하나제약, 신약 임상 3상 성공 소식에 강세

하나제약이 강세다. 신약 ‘레미마졸람’의 임상 3상 성공에 따른 시장점유율 확대 기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전 9시13분 현재 하나제약은 전거래일 대비 1,150원(4.36%) 오른 2만7,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주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하나제약의 레미마졸람은 임상 3상에서 기존 마취제 대비 향상된 전신마취능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프로포폴의 단점인 호흡억제 및 불안정성은 낮춘 결과를 나타내 대체약물로서의 효능을 보여줬다”며 “이를 기반으로 레미마졸람이 오는 2021년 출시되면 기존 마취제를 점진적으로 대체해 나가며 시장 확대를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외 진출에 대한 기대도 높다. 안 연구원은 “하나제약은 현재 파이온사와 동남아 6개국을 대상으로 레미마졸람 수출 판권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국가별로 파이온사와 파트너십을 맺은 업체들의 위탁생산을 위해 신규공장을 증축할 것”이라며 “20년 이상의 마취제 제조업력을 기반으로 동남아 수출 및 해외 위탁생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사업 확정성이 높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나제약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2.8% 증가한 1752억원, 영업이익은 15.4% 늘어난 3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