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10일 수출 전년比 19.1%↓…반도체 29.7% 급감

■관세청, 1~10일 수출입실적


한국경제 버팀목인 수출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통관기준 수출은 11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1% 줄었다. 수입은 116억 달러로 같은 기간 15.4% 감소했다. 수출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석 달 연속 감소했다. 이달 초에도 수출 감소세가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넉 달 연속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1.2% 줄었고, 올 들어서도 1월(-5.8%), 2월(-11.1%) 내리 감소세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6억4,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억6,600만 달러보다 적자 폭이 커진 것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29.7% 급감했고 석유제품(39%)과 선박(9.7%) 등 주요 수출 품목이 큰 폭으로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23.9%)과 미국(17%) 등 G2가 모두 감소했고 EU도 10.2% 줄어드는 등 주요 국가 대부분이 감소했다.
/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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