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기관 매수 전환에 상승 마감.

오후까지 하락세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 전환에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66포인트(0.03%) 오른 2,138.10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5포인트(0.13%) 오른 2,140.29에 출발했지만 20분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었다.


연초 가파르게 상승했던 지수는 지난달 말부터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다. 지난달 24일 2,240선까지 올랐던 지수는 보름여 만에 120포인트 가까이 빠졌다. 특히 지난달 28일부터 전날까지 6거래일째 내림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096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50억원, 963언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2.11%), 은행(1.06%), 의료정밀(0.77%), 전기가스업(0.71%) 등 대부분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다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현대차(0.83%), 한국전력(1.01%), NAVER(0.38%)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전 거래일 대비 1.30포인트(0.18%) 오른 737.27에 출발했던 코스닥 역시 오후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장 마감 전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13포인트(0.43%) 오른 739.10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억원, 89억원 순매도 했지만 개인이 134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3.11%), 방송서비스(2.59%), 통신방송(2.14%), 종이목재(1.87%), 음식료담배(1.49%) 등 대부분이 상승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35원 내린 1,133.85원에 마감됐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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