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선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이사장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이 이사장은 11일 “모든 책임을 지고 한유총 이사장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일 개학연기 투쟁을 강행한 한유총은 여론의 반대와 교육청의 설립허가 취소 추진 등으로 존립 자체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이 이사장은 “사립유치원의 ‘운영 자율권’과 ‘사유재산권 확보’를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어느 것 하나 얻지 못한 것 같아 송구스럽다”며 “모두 나의 능력 부족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은 차기 이사장이 선임되는 오는 26일까지만 이사장직을 유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