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베리어 시카엔 리듀싱크림/사진제공=셀베리어
뭐든 게 ‘미세먼지’ 때문인 것 같은 요즘이다. 안 그래도 환절기 무렵엔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기 마련인데 나빠진 공기 질 탓인지 피부가 더욱 예민해진 것만 같다. 이럴 때일수록 꼼꼼한 클렌징으로 노폐물을 제거해주고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순한 제품으로 기초를 튼튼히 해야 한다.
말뿐이 아니라 실천으로 옮겨봤다. 지난 2주 전부터 셀트리온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셀 베리어’가 출시한 ‘시카엔 리듀싱 크림(사진)’을 사용했다. 사실 예전 같았으면 처음 들어보는 제품을 선뜻 피부에 발라보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유명한 브랜드의 제품을 사용해야 피부에 좋을 것이라는 ‘착각’을 하던 시절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몇 번의 실패를 거친 후에는 브랜드보다 제품력을 따지게 됐고 시카엔 리듀싱 크림의 착한 성분에서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
실제로 시카엔 리듀싱 크림에 포함된 총 51개 성분은 모두 자체 원료 테스트를 거치고 피부 저자극 테스트도 완료했다. 인공 향· 인공색소·살균 보존제·알레르기 유발 성분·설페이트계 계면활성제·PEG 및 PPG 성분을 배제해 아이가 써도 무방할 정도의 순한 성분이 특징적이다.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향료를 배제해 실제로 향도 거의 나지 않았다. 대신 핵심 성분은 자연에서 유래한 편백잎추출물과 귤껍질추출물로 이루어진 성분인 ‘레드 센시힐 콤플렉스’를 활용했다. 바로 이 성분이 피부의 붉은 기를 진정시키고 민감도를 낮춰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제품의 텍스처는 하얀 크림 제형으로 꾸덕꾸덕한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적당한 무게감이 있으면서도 촉촉하게 발렸다. 유의할 점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실리콘 오일을 배제해 흡수 속도가 다소 느릴 수 있다는 점. 하지만 가볍게 톡톡 두드려주고 손의 온기를 이용해 지그시 눌러주니 흡수력이 높아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마치 피부 보호막을 형성한 듯한 느낌이었다.
2주간 사용해 본 결과, 전반적으로 피부에 잡티가 사라지고 수분이 보충된 듯한 느낌이었다. 역시 좋은 피부를 위해 기초를 뒷받침해야 한다는 건 ‘진리’였다. 순한 제품이라 안심하고 입술에도 발랐더니 자고 일어난 후까지 부드러운 감촉이 이어졌다.
제품의 측면을 보니 세심한 디자인도 돋보였다. 언제 상품을 개봉했는지 기입하는 칸이 있어서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었다. 예민해진 피부에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피부가 최고로 예민해졌을 때 사용하면 극적인 효과를 볼 수 있었다. 매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는 조금 더 가벼운 제형의 시카엔 마일드 클렌징 젤과 시카엔 릴리프 토너를 추천한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