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왼쪽)가 11일(현지시간) 유럽의회가 있는 프랑스 스트라스부에서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을 만나고 있다. 메이 총리는 영국 하원의 브렉시트(Brexit) 제2 승인투표를 하루 앞둔 이날 융커 위원장과 브렉시트 재협상 막판 타결을 시도할 예정이다./연합뉴스
영국 하원이 예정대로 브렉시트 제 2승인투표를 개최하기로 하면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 재협상 막판 타결 시도로 바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2일(현지시간) 영국 하원은 브렉시트 제 2 승인투표를 개최한다. 이에 메이 총리는 하원의 투표가 열리기 전,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브렉시트 협상을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사이먼 코베니 아일랜드 부총리 겸 외무장관은 이날 메이 총리가 유럽의회가 있는 스트라스부르로 건너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베니 부총리는 “영국 총리가 오늘 밤 스트라스부르로 간다”면서 “내가 알기로는 협상을 마무리 짓기 위한 것이며, 만약 그렇게 된다면 내일 영국 하원에서 승인투표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영국 총리실은 이에 대해 “지금 단계에서는 어떤 것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코베니 부총리 발언은 영국 총리실이 예정대로 12일 브렉시트 제2 승인투표를 개최하겠다고 밝힌 직후에 나왔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