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영변 외(外) 우라늄 농축시설을 가동 중인 동향을 군 당국이 포착됐다는 일부 보도에 대한 국방부의 입장을 묻자 이같이 밝히고,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정보 사항으로, 공개가 제한됨을 양해해달라”고 답변했다.
최 대변인은 한미연합사령부의 국방부 영내 이전이 지연되는 것에 대해 “(국방부) 영내 어떤 시설로 할 것인가에 대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한미군이 지난달 중순 경북 성주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내 부지 70만㎡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우리 정부에 제출한 것에 대해서는 “사업계획서를 접수했지만, 세부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실무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는 (사드 기지 관련) 일반환경영향평가를 위한 준비 단계로 보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최 대변인은 “정부는 기본방침대로 민주적, 또 절차적 정당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법에 따라 일반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일단 사업계획서를 받았다 하더라도 평가준비서를 작성하고 또 평가협의회를 구성하고 심의하는 등 여러 과정을 거치게 돼 있다”고 덧붙였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