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살해여성 석방, 본인도 예상 못 했다? 법정에서 눈물, 흐엉 석방 가능성도↑
인도네시아인 여성이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2년여 만에 풀려났다.
오늘 12일 CNN인도네시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자카르타 할림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인도네시아인 시티 아이샤(27)는 김정남 암살 사건에 휘말린 경위를 묻는 기자들의 말에 답하지 않았다.
또한, 김정남 살해 혐의 여성 시티는 “이런 일을 겪고 나니 가족을 만나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귀국을 전후해 주말레이시아 인니 대사관과 인도네시아 외무부에서 한 기자회견에서도 사건 경위와 관련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남 살해혐의 여성의 석방 결정에 같은 혐의로 기소된 베트남인 도안 티 흐엉도 조만간 석방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시티는 석방 결정이 내려지자 법정에서 흐엉을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법원 앞에 대기하던 차량에 올라타면서 기자들에게 “놀랐고 정말 행복하다. 전혀 예상 못 했다”고 말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