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공공 민간임대주택 사업자 선정…검단 우미건설·고덕 서한

임대리츠 설립 후 사업 진행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18년 4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사업자 공모 심사 결과 인천검단은 우미건설 컨소시엄, 평택고덕은 서한 컨소시엄이 각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LH는 지난 8일 평가위원회를 열고 사업계획 심사를 거쳐 두 컨소시엄을 최종 결정했다.


LH는 이번 공모에서 지난해 11월 발표된 국토교통분야 관행혁신위원회의 개선권고안을 반영, 주택가격 초과상승으로 인한 매각차익 발생 시 기금에 추가 배당되는 비율을 기존 15%에서 30%로 상향했다. 또 주택품질을 높이기 위해 LH가 직접 시공·마감과정을 점검하도록 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컨소시엄들은 지구별 여건을 고려한 사업계획과 주거서비스를 제안했다. 인천검단의 우미건설 컨소시엄은 전 세대를 남향으로 배치, 조망권을 확보했고 청년층을 고려한 주거동 구성과 단지 인근의 계양천 연계 보행통로를 계획했다. 평택고덕의 서한 컨소시엄은 전 세대 남향 배치, 경계 없는 단지 구현 등 입주민 편의를 높인 점이 높게 평가됐다. 청년주택을 셰어형·기숙사형·창업을 위한 창작형으로 설계하는 등 다양한 생활양식을 사업계획에 반영했다.

이번에 선정된 컨소시엄들은 앞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사업계획 협의를 거쳐 임대리츠를 설립한다. 이어 기금출자심의 후 주택건설 착공, 입주자 모집 등 절차를 통해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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