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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 뮌헨)와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 예리 미나(에버턴)가 서울에 온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세 시즌을 보냈고 뮌헨에서 두 시즌째 뛰는 로드리게스는 2014 브라질월드컵 득점왕 출신이다. 팔카오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득점왕에 두 차례나 올랐고 콜롬비아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32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수비수 미나는 지난해 러시아에서 헤딩으로만 3골을 넣은 월드컵 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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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축구 대표팀은 이들이 포함된 23명의 3월 A매치 명단을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콜롬비아는 오는 22일 일본, 26일 한국(서울월드컵경기장)과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알프레도 모렐로스(레인저스)도 눈여겨볼 만하다. A매치 경험은 1경기가 전부지만 스코틀랜드리그 16골 등 올 시즌 레인저스 소속으로 28골을 폭발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인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 등 정예 멤버가 나선다.
한국은 신태용 전 감독이 이끌던 지난 2017년 11월에 콜롬비아를 홈으로 불러들여 2대1로 이긴 경험이 있다. 손흥민이 혼자 2골을 넣었다. 손흥민과 로드리게스의 재대결로 기대를 모으는 한판이기도 하다. 당시 팔카오는 뛰지 않았다.
두 팀 모두 사령탑이 바뀌었다. 한국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난해 8월 부임했고 콜롬비아는 최근 카를루스 케이로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케이로스는 올 1월 아시안컵까지도 아시아 최강인 이란 대표팀을 이끌었던 터라 한국을 잘 아는 감독 중 하나다. 2017년 9월 월드컵 최종예선에 이란 대표팀과 한국을 찾았던 케이로스는 1년 6개월 만에 콜롬비아 대표팀을 이끌고 다시 한국을 방문한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콜롬비아 축구 대표팀 3월 A매치 명단(23명)
▲GK=다비드 오스피나(나폴리) 카밀로 바르가스(칼리) 이반 아르볼레다(반필드)
▲DF=엘리벨톤 팔라시오스(나시오날) 크리스티안 보르하(스포르팅 리스본) 산티아고 아리아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윌리암 테시요(레온) 예리 미나(에버턴) 데이베르 마차도(나시오날) 제이손 무리요(바르셀로나) 다빈손 산체스(토트넘)
▲MF=윌마르 바리오스(제니트) 구스타보 쿠에야르(플라멩구)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뮌헨) 마테우스 우리베(아메리카) 제페르손 레르마(본머스) 후안 페르난도 킨테로(리버플레이트) 루이스 디아스(주니어)
▲FW=세바스티안 비야(보카주니어스) 라다멜 팔카오(모나코) 알프레도 모렐로스(레인저스) 두반 사파타(아탈란타) 루이스 페르난도 무리엘(피오렌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