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안구건조증 신약 임상3상 첫 투약

美 11개시험센터 12월까지 진행

한올바이오파마(009420)는 대웅제약(069620)과 공동개발하고 있는 안구건조증 치료 바이오신약 ‘HL036’ 임상3상 시험 첫 투약을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HL036 임상3상 시험은 미국 11개 임상시험센터에서 진행해 오는 12월까지 임상시험 데이터를 도출할 예정이다.


지난해 150명을 대상으로 완료된 HL036 미국 임상2상 시험 결과에서 HL036 점안액은 건조환경에 노출되기 전후에 객관적인 안구건조증 징후와 주관적 증상에서 모두 위약 대비 빠르게 개선시켜 주는 것이 확인됐다.

HL036 점안액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증발하여 안구 표면이 손상되고 자극감, 이물감 등의 증상을 느끼게 되는 안구건조증을 치료할 수 있는 바이오 신약으로 안구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TNFα를 억제하는 새로운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시판중인 안구건조증 신약은 앨러간의 ‘레스타시스’, 샤이어의 ‘자이드라’, 산텐의 ‘다쿠아스’ 세 종 뿐이다.

시장조사기관인 마켓 스코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은 2017년 기준 전세계 4조원의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스마트폰 과다 사용, 미세먼지 등 환경변화에 따라 연평균 7%씩 시장규모가 성장하고 있어 2027년에는 7조원으로 시장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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