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 /USA투데이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의 ‘킹’ 르브론 제임스(미국·LA레이커스)가 스포츠 비즈니스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선수로 평가됐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포브스는 12일(한국시간) 2019년 스포츠 머니 인덱스(SMI) 순위를 발표했다. 이 순위는 팀·선수·브랜드·에이전시 등 스포츠와 관련된 개인 또는 단체의 스포츠 비즈니스 영향력을 평가한 것이다.
제임스는 개인으로는 가장 높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떠나 LA 레이커스로 이적한 제임스는 나이키, 코카콜라, 인텔, 버라이즌 등과 후원 계약을 맺고 스포츠 비즈니스에서 영향력을 키웠다. 제임스는 연봉과 스폰서십 등을 합쳐 8,870만달러(약 1,000억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1위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차지했다. 나이키는 자체 브랜드 가치 320억달러, 수익 규모 333억달러로 평가됐으며 여러 종목의 단체, 팀, 선수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스포츠 비즈니스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존재로 선정됐다. 2위는 최근 6년간 슈퍼볼 하프타임 광고 스폰서를 맡은 펩시가 선정됐다.
스포츠 구단으로는 스페인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제임스에 이어 4위에 올랐고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전체 5위에 자리했다.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개인으로는 제임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 6위였다. 주요 선수 중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15위, 스테픈 커리(미국) 27위, 타이거 우즈(미국) 119위 등으로 나타났다. 여자 선수로는 테니스의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105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