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UFC 챔피언인 코너 맥그리거. /AP연합뉴스
팬은 코너 맥그리거와 사진을 찍고 싶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맥그리거는 그렇지 않았다.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의 스타인 코너 맥그리거가 팬의 휴대폰을 파손한 혐의로 마이애미 경찰에 체포됐다고 CNN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이날 오전 맥그리거와 함께 마이애미 해변의 폰테인블루 호텔을 나서던 한 팬이 그에게 사진을 함께 찍자고 요청했다. 그러나 맥그리거는 팬의 손에서 휴대폰을 빼앗아 던진 뒤 발로 수차례 밟았다.
경찰은 이후 맥그리거가 휴대폰을 집어 든 뒤 자리를 떴다고 밝혔다. 그 팬은 휴대폰이 약 1,000달러(약 112만원)짜리라고 설명했다.
전 UFC 페더급과 라이트급 챔피언인 맥그리거는 25전 21승 4패로 화끈한 경기력 때문에 인기가 높다. 지난해 10월에는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게 패배를 당했다.
/김영필기자 susop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