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대책 방법은? “반기문 기구 이끌어 줄 수 있는지 확인” “맞춤형 대책 추진”
12일 말레이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제안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적 기구 구성을 적극 수용하라고 전했다.
또한, 문 대통령의 순방을 수행 중인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전 순방지인 브루나이 현지에서 김수현 정책실장으로부터 미세먼지 관련 대책을 보고 받고 이렇게 지시했다고 알렸다.
이어 김 대변인은 “청와대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게 이 기구를 이끌어 주실 수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기존 미세먼지특별위원회와 새로 만들어질 범 국가적 기구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도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12일 현대제철 당진공장에 미세먼지 저감 대책 마련에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12일 양승조 충남지사와 문경주 기후환경국장, 홍재표·김득응 충남도의원은 이날 대기오염물질 배출 주요 사업장인 현대제철 당진공장을 찾아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이야기했다.
또한, 양 지사는 “도내 미세먼지 오염원을 분석한 결과 국외를 제외한 국내 요인으로는 에너지 산업 연소, 제조업 연소, 생산 공정 등 산업체 배출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67.4%로 가장 높았다”며 “이에 따라 산업체 배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맞춤형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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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