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어 獨·스웨덴·인도까지…韓 전기차 배터리 인재 사냥

韓 기술력·시장점유율 높아
글로벌 업체서 잇단 러브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부문에서의 인력 쟁탈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주로 중국 업체들이 국내 전기차 배터리 인력 영입에 적극적이었지만 이제는 스웨덴·독일·인도 등에서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12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SK이노베이션(096770) 또한 각각 9.6%와 3.3%의 점유율로 4위와 6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국내 배터리 3사는 유럽·중국·미국 등에 공장을 증설하고 있으며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발주가 잇따르면서 몇몇 자동차 업체들은 배터리 물량을 확보하지 못할 정도다. 지난 한 해 동안 이들 3사의 전기차 배터리 신규 수주 금액만 100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오는 등 몸집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경력 부문 채용에 지원자가 몰리는 등 국내 업체들 간의 인력쟁탈전도 치열하다”며 “전기차 배터리가 신규 시장이다 보니 인력 수요 대비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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