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상주시는 행정 복합타운 내에 병원을 신축할 수 있도록 부지선정 등을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양 기관은 함께 공공보건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지역 내 미충족 의료서비스 제공 및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의료 안전망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시설, 장비 등 병원 이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상주시가 지원한다.
앞으로 상주적십자병원은 3만 3,000㎡(1만평) 이상의 부지에 400병상 내외의 규모로 지하1층 지상 6층의 현대식 건물을 신축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필수 의료시설인 응급의료센터, 심·뇌혈관센터, 분만센터, 양압 수술실, 음압 중환자실 및 격리실을 등을 갖출 예정이며, MRI, 혈관수술기기, 고압산소치료기, 뇌신경감사장치 등 첨단 의료 장비도 추가 도입함으로써 대학병원에 준하는 의료서비스를 지역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전과 관련한 예산은 국비 1,130억원, 자부담 53억원 등 총 1,183억원으로 이중 건축비는 890억 소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상주시 복합행정타운 용역결과에 따라 이전부지가 결정되면 2020년 부지매입과 보건복지부 인가를 거쳐 2021년 설계, 2022년 건축공사를 시작으로 2024년에는 이전을 완료해 정식 개원할 예정이다.
/상주=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황천모 상주시장(왼쪽)과 이상수 상주적십자병원장이 병원 이전과 관련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