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출석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웃으며 ‘가볍게 목 끄덕’
13일 재판에 출석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명박(78) 전 대통령은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으로 풀려난 뒤 처음으로 법원에 등장했다.
그는 13일 오후 2시 5분에 열리는 항소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오후 1시 27분께 법원 청사에 도착했으며 풀려난 지 7일 만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 차량에서 내린 이 전 대통령은 변호인단과 경호원의 호위를 받으며 법정으로 향했다.
또한, 정장 차림으로 차에서 내린 이 전 대통령은 ‘이명박’을 외치는 지지자들에게 웃으며 가볍게 목을 끄덕였다.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은 법원 안 별도의 공간에서 30분 정도 대기하다가 재판 시작 직전 법정에 들어가 피고인석에 앉았다.
그는 지난해 3월 검찰 수사 단계에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만큼 불구속 상태로 받는 재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