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가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며 성장 위주의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며 “올해 전년 대비 외형 성장과 순이익의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고 전했다.
최근 가전 소비 트렌드인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면서 성장에 주력할 것이란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국내 가전 소비는 기후 변화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트렌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올해 1분기 품목별 매출 동향을 보면 건조기가 전년 대비 70~80%, 청정기가 50~60%의 고성장세를 유지하며 전사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여기에 온라인 채널 프로모션이 강화되며 전점포 내 옴니존 구축과 온라인 상품 강화로 매출 비중은 2017년 7%, 2018년 9%에서 올해는 11%를 상회할 것”이라며 “특히 프리미엄 상품 확대로 매출 비중은 오프라인 내 40%, 전사 중 15%로 증가했으며 자체브랜드(PB) 상품 비중도 2016년 1%에서 올해 1분기 10% 수준으로 확대되는 등 상품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BK투자증권은 롯데하이마트의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1조113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9%, 11.4% 감소한 373억원, 264억원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1분기 수익성 감소를 전망하는 이유는 집객과 외형 성장에 집중함에 따라 상반기까지는 취급품목수(SKU)와 마케팅 프로모션이 확대되기 때문”이라며 “영업이익 증가 반전은 하반기에 구체화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