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선제골이 터지자 기뻐하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뮌헨=EPA연합뉴스
리버풀(잉글랜드)이 바이에른 뮌헨 홈에서 거함 뮌헨을 누르고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리버풀은 1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챔스 16강 2차전에서 3대1로 이겼다. 1차전 홈 0대0을 더해 합계 3대1로 16강을 통과한 것이다.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선두에 복귀한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와 함께 거함 중의 거함으로 불리는 팀. 리버풀은 그러나 사디오 마네의 2골을 앞세워 뮌헨을 격파했다. 마네는 전반 26분 선제골에 이어 2대1이던 후반 39분 쐐기골을 뽑았다. 앞서 전반 39분 자책골로 1대1이 됐을 때는 골 넣는 수비수 버질 판다이크가 코너킥 때 엄청난 타점의 헤딩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판다이크는 최근 시즌 4경기 3골이다. 리버풀은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앤디 로버트슨이 불필요한 반칙으로 경고를 받아 8강에서 부담을 안게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풀백인 로버트슨은 경고 누적으로 8강 1차전에 뛰지 못한다.
이날로 챔스 8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네 팀이나 8강에 올랐다. 잉글랜드 팀들이 8강에 네 팀이나 진출한 것은 2008-2009시즌 이후 10년 만이다.
1차전 원정에서 0대0으로 비겼던 바르셀로나(스페인)는 리옹(프랑스)을 홈으로 불러들여 5대1로 짓눌렀다. 리오넬 메시가 2골을 넣고 필리피 쿠티뉴와 우스만 뎀벨레, 헤라르드 피케가 1골씩을 보탰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