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기대 - KB증권

KB증권은 14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올해 사상 최대실적이 기대된다고 평가하면서 목표주가는 9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2015년 이후 4년간 영업이익의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IT 대형주 7개사 중에서 LG전자를 제외한 6개사의 실적 컨센서스 하향 조정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IT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장 기대치가 낮은 스마트폰 부문에서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LG전자 스마트폰(MC) 부문은 판매량이 감소해도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1·4분기 현재 주요 부품인 반도체(DRAM), 전자부품(MLCC) 가격이 전년대비 평균 30% 하락하며 원재료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2분기 북미 시장에 출시 예정인 5G 스마트폰(V50)이 스프린트(Sprint)와 전략적 협업을 통한 판매 증가만 이뤄진다면 향후 MC부문 적자는 빠르게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LG전자의 가전, TV 고급화 전략은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 LG전자 가전(H&A), TV(HE) 수익성은 사계절 필수가전이 되고 있는 헬스케어 생활가전과 OLED TV 출하 확대에 힘입어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올해 LG전자 가전 영업이익률(7.9%)이 주요 경쟁업체(월풀, 일렉트로룩스) 수익성(컨센서스 평균 영업이익률 3.9%)을 2배 상회하며 지난 2016년 이후 3년 연속 1위 달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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