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행복소통 2호청원은 '서현 공공주택지구 철회'

성남시는 지지자 수 5,000명을 넘은 ‘행복소통청원’ 게시판 2호 청원은 ‘서현동 공공주택지구 지정 철회’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이날 2호 청원에 대한 동영상 답변에 나서 “서현동 110번지 일대 택지는 국토교통부가 신혼부부와 청년들의 주거 지원을 위해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하기 위한 행정 절차를 이행 중”이라며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을 지자체가 반대하거나 거부할 수 없는 법적인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은 시장은 그러면서도 “3,000가구 규모 서현 공공주택 건립에 따른 교통량이 가중되지 않도록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과 입체화 등에 대해 LH, 국토부와 협의 중이며 장기적으로 상대원∼분당 간 도로건설 등으로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통난과 함께 제기된 과밀학급 문제와 관련해서는 초·중 통합 학교 설립, 초등학교와 문화·체육시설을 결합한 복합시설 건립 등의 방안을 건의하겠다고 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30일 홈페이지에 행복소통청원 게시판을 개설, 청원을 받고 있으며 1개월 동안의 청원 기간에 5,000명 이상이 동의하면 은수미 시장이 답변에 나서고 있다.

1호 청원은 ‘8호선 판교 연장’으로 은 시장은 “4,480억원의 굉장한 투자비가 필요하지만,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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