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아시아나항공은 이사회를 열고 30년 만기 1,500억원 규모 영구채를 발행하기로 확정했다. 영구채의 발행일은 이달 15일과 29일이다. 회사는 두 번에 거쳐 각각 850억원과 65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번 영구채의 이자율은 연 8.5%로 확정됐다. 아시아나항공은 발행 시점으로부터 2년 뒤에 조기상환권(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발행시점으로 3년이 지난 시점부터는 1년마다 0.5%의 이율이 가산되는 조건도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영구채 발행 목적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작업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말 부채비율은 505%를 기록했다.
/조윤희기자 cho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