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약 드라이브 거는 K게임] 스마일게이트, VR게임 2종 출시…매장 사업자용 서비스도

스마일게이트가 올해 상반기 출시할 연애 어드벤처 VR게임 ‘포커스 온 유’ 스틸컷. /제공=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는 올해 상반기 자체개발한 타이틀 게임을 출시하고 가상현실(VR) 게임 개발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연애 어드벤처 VR 게임 ‘포커스온유(FOCUS on YOU)’와 잠입 액션 어드벤처 VR 게임 ‘로건(ROGAN: The Thief in the Castle)’ 등 총 2종을 자체개발 중이다. 개발은 스마일게이트그룹의 개발 계열사인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에서 담당하고 있다.

포커스온유는 유저가 사진촬영이 취미인 고교생이 돼 모델 지망생인 여주인공 ‘한유아(HAN YUA)’와 VR 공간에서 사진촬영·데이트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며 풋풋한 첫사랑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게임이다. VR의 특성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아 지난해 9월 도쿄게임쇼(TGS)를 비롯해 올해 1월 타이베이게임쇼(TPGS)에 초청돼 미디어 및 대중에게 공개된 바 있다.

로건은 지난해 10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PAX 오스트레일리아’에 초청을 받아 최초 공개됐다. 로건은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유저가 주인공인 도둑 로건이 돼 블랙스톤 캐슬이라는 성에서 발생한 사건을 풀어가는 잠입 액션 어드벤처 VR 게임이다.


스마일게이트는 VR 플랫폼 서비스 ‘스토브(STOVE)VR’을 이달 론칭해 VR 매장사업자 전용 서비스도 본격화한다. 스토브스토브VR알은 최근 대학가 등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는 VR방을 운영하는 사업주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용 서비스다. 스토브는 지난해 4·4분기 플래그십 스토어 형태의 시범운영을 거쳐 이달 정식으로 서비스를 론칭했다. 스토브VR에서 제공되는 모든 VR 콘텐츠는 게임물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합법적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게임 업계의 흥행도 이어갈 예정이다. 2019년에는 간판게임 ‘크로스파이어’를 언리얼3 엔진으로 바꾼 크로스파이어 HD를 선보일 계획이며 모바일 게임 에픽세븐의 글로벌 흥행을 지속하고 온라인 게임 로스트아크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12월 중국 난징에서 열렸던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CFS 2018’ 무대에서 크로스파이어의 그래픽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크로스파이어 HD의 플레이 모습을 최초로 공개했다. 중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하기 전에 이미 프로게임단 4개 팀이 크로스파이어 HD를 위한 선수단을 구성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크로스파이어가 중국의 ‘국민 게임’으로 불리고 있는 만큼 크로스파이어 HD의 기대감도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글로벌 153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게임 에픽세븐도 주목을 받고 있다. 모바일 게임 시장의 주요 거점 국가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현재까지 글로벌 집계로 약 3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지난해 11월 출시됐던 로스트아크도 핵앤슬래시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결합이라는 놀라운 시너지를 성공적으로 이뤄내며 최고 동시접속자 수 35만명을 기록하며 PC·온라인 게임의 부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다은기자 down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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