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범죄 사건 접수 건수가 지난해 4만 1,089 건으로 5년 만에 1만 건 이상 증가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울산 중구)는 15일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성폭력범죄 접수 및 처리현황’과 ‘마약류 사범 검거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연도별 성폭력범죄 사건접수 건수는 2014년 3만735건, 2015년 3만5,046건, 2016년 3만7,808건, 2017년 4만918건, 2018년 4만1,089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정 의원은 “최근 연예인 성폭력 관련 범죄가 사회에 큰 물의를 일으키며 국민 공분을 사고 있다”면서 “성폭력범죄는 피해자 영혼을 파괴하고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되는 만큼, 철저한 수사로 사회에서 추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약류 사범도 증감을 거듭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검거된 마약류 사범은 1만2,613명으로 전년도 보다 줄었지만, 5년 전과 비교하면 26% 늘었다. 연도별 검거된 마약류 사범은 2014년 9,984명, 2015년 1만1,916명, 2016년 1만4,214명, 2017년 1만4,123명이다. /신화 인턴기자 hbshin120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