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 국내 주식형 펀드 0.11% 하락

[머니+ 서경 펀드 닥터]


한 주 동안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중국 및 유로존 경기지표 부진 등의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는 0.47%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 유입으로 2.52%의 상승세를 나타내며 코스피를 넘어섰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7.94%), 종이목재업(2.98%), 전기가스업(2.26%)이 강세를 보였고 운수장비업(-3.02%), 운수창고업(-2.42%)은 약세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15일 오전 공시된 기준 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 동안 0.11% 하락 마감했다. 주식형 펀드의 소유형 주식은 K200인덱스 펀드가 -0.80%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중소형주식 펀드 1.80%, 일반주식 펀드 0.14%, 배당주식 펀드 0.09%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브렉시트 등에 대한 우려 속에서 한국은행에 대한 국제통화기금(IMF)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권고, 외국인 매수세 등의 영향으로 국내 채권시장은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만기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전주 대비 0.40bp 상승한 1.779%를 기록했고 3년물 금리는 3.00bp 하락한 1.709%로 마감했다. 5년물 금리는 3.40bp 하락한 1.852%, 10년물 금리는 3.00bp 하락한 1.980%를 각각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는 한 주 간 0.08% 상승했다. 중기채권 펀드는 0.18%, 우량채권 펀드 0.14%, 일반채권 펀드가 0.07%, 초단기채권 펀드가 0.05%로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 종합 지수는 보잉사가 737기 사고로 해당 보잉기가 전세계적 운항금지 조치를 받는 것이 시장 전체에 악재로 작용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경제지표와 기술주 호재 소식으로 반등하여 상승세를 보였다. 상하이 종합 지수는 수출지표를 비롯한 경제지표들이 부진을 보이며 경기 둔화 우려가 가속화된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반면 브라질 보베스파지수는 브라질 정부가 올해 상반기 중 연금개혁안의 의회 통과에 주력하고 있는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해 13일 9만 8,903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02% 하락했다. 브라질주식이 4.82%로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고 섹터별 펀드에서는 헬스케어섹터가 2.20%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대유형 기준으로는 커머더티형(0.97%), 해외주식혼합형(0.60%), 해외부동산형(0.36%), 해외채권형(0.29%), 해외채권혼합형(0.18%) 순서대로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국내 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3조 5,824억원 증가한 203조 7,199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3조 2,173억원 증가한 212조 5,640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584억원 감소한 30조 9,642억원으로, 순자산액은 344억원 감소한 29조 8,975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3,320억원 증가한 20조 6,017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3,644억원 증가한 21조 2,722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형 펀드 설정액은 전주와 동일하며 MMF 펀드의 설정액은 3조 2,507억원 증가했다.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140억원 감소한 35조 5,849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1,468억원 감소한 21조 2,779억원으로 집계되었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82억원 증가했으며 해외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376억원 증가했다. 그 외에 해외주식혼합형 펀드의 설정액은 148억원 감소했다. 소유형별로는 중국주식 펀드의 순자산액이 1,524억원 감소하였고, 인도 주식 펀드의 순자산액은 232억원 증가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키움KOSEF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이 수익률 5.98%, 국내채권형 펀드 중에서는 ‘키움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펀드가 수익률 0.29%, 해외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미래에셋TIGER인도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이 수익률 7.32%로 각각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최시라 KG제로인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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