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미국 중서부 네브래스카와 아이오와 캔자스, 위스콘신, 그리고 미네소타와 사우스다코타 등 6개주에 강력한 사이클론으로 인한 홍수피해가 발생해 비상사태가 선포됐다고 CNN과 NBC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저기압성 폭풍인 사이클론은 북극 기류와 습한 공기가 만나 생성되는데, 통상 24시간 내에 기압이 24밀리바 넘게 급격히 떨어질 때 발생하는 기상현상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사이클론으로 인해 미 북부지역에서 겨우내 얼었던 눈과 결빙이 급속히 해동되면서 겨울 홍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폭우를 동반한 강풍이 불면서 눈이 녹아 내려 하천과 강 수위를 올리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
8년만에 가장 큰 물난리를 겪고 있는 네브래스카 주에서는 주요 도로가 일부 폐쇄됐고, 주민 1명이 숨지고 37명은 헬기 등으로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