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광주시교육청이 지난해 이른바 ‘스쿨 미투’ 파문에 연루된 교사들에 대한 징계를 조만간 해당 학교에 요구할 예정이다.
17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교내 성 비위 의혹에 연루돼 검찰로부터 공무원 범죄 결과 처분이 통보된 교사들의 징계요구 여부, 수위 결정이 막바지 단계에 들어갔다.
시교육청은 학생 면담 기록지, 수사기관 처분 내용, 해당 교사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를 토대로 이번 주중 해당 학교에 징계의결을 요구할 방침이다.
징계가 검토된 교사는 A고 19명, B고 11명, C고 4명 등 모두 3개 학교 34명으로, 시교육청은 감사 결과 성 비위를 저지른 것으로 판단되는 교사들에 대해서는 해임 이상 중징계를 요구하기로 했다.
다만 징계요구를 학교 측에서 그대로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사립학교들이 징계를 미루거나 수위 결정을 따르지 않아도 시교육청이 강요할 근거는 없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