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국가관리회계시스템, 이른바 에듀파인 도입을 완강하게 반대했던 대형 사립유치원들이 에듀파인을 사실상 100% 수용했다.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에듀파인 도입 의무 대상인 원아 200명 이상 대형 사립유치원 570곳 중 폐원 신청을 한 2곳을 제외한 568곳이 모두 에듀파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교육부는 “에듀파인을 끝내 도입하지 않은 경기도의 유치원 2곳은 폐원 신청을 했고 현재 재원 중인 원아가 없다”면서 “사실상 100% 도입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이덕선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이 설립한 경기도 동탄의 유치원도 에듀파인을 도입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에듀파인 도입으로 유치원 회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첫걸음이 시작됐다”면서 “국민의 지지가 있어서 가능했던 일이며, 내년에 전체 사립유치원에 차질 없이 적용하도록 올해 보완하고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