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메르츠방크와 도이체방크 로고 /AFP연합뉴스
독일 1·2위 은행인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는 양사가 합병 가능성을 살피기 위한 예비 논의를 시작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도이체방크는 17일(현지시간) “코메르츠방크와 합병 가능성에 대해서 논의하기 시작했다”면서 “다만 어떠한 거래가 발생할지 확실히 정해진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는 경영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합병 가능성을 타진해왔다. 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은 지난 11일 이들 은행이 합병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병이 성사되면 HSBC홀딩스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은행이 출범하게 된다. 지난 11일 종가 기준으로 합병 후 시가총액은 256억 유로를 넘는다. 이들은 합병 후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