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8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비상 연석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당 지지율을 두고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민주당은 3주 연속 내리막길을 걸으며 작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한국당은 연이어 상승 곡선을 그리며 30%선을 훌쩍 넘겼다.
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에 따라 지난 11~15일 전국 유권자 2,517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95% 신뢰 수준·표준오차 ±2.0%포인트)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6%포인트 하락한 36.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넷째 주(36.8%) 이후 최저치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도 지난주보다 1.4%포인트 내린 44.9%로 나타났다. 특히 3주 연속 하락하면서 취임 후 최저치인 45.9%(지난해 12월 넷째 주)를 11주 만에 경신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2.9%포인트 오른 49.7%를 기록했다.
이와 반대로 한국당 지지율은 1.3%포인트 오른 31.7%를 기록, 4주 연속 상승했다. 이는 2016년 10월 둘째 주(31.5%) 이후 2년 5개월 만에 주간 집계 기준 최고치다. 이는 △새 지도부에 대한 보수·중도층 일부의 기대 △이에 따른 지지층 결집의 구심력 증가 △2차 북미 정상회담 합의 결렬에 따른 반사이익 △나경원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 논란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안현덕기자 alway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