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의 지난달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1조 6,480억원을 순매수했다.
앞서 외국인은 지난해 10월 국내 주식시장에서 5년 4개월 만의 최고치인 4조6,3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11월에도 360억원어치를 팔았으나 12월 1,16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매수세로 전환했고 이어 지난 1월에도 3조7,34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국가별로 버진아일랜드가 5,140억원, 룩셈부르크가 4,040억원, 영국 4,360억원 순매수했으며, 호주는 3,010억원, 덴마크는1,540억원 순매도했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563조7,00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32.1% 수준이었다.
국내 상장주식 보유 규모가 가장 큰 국가는 미국(240조9,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보유액의 42.7%를 차지했다. 영국 46조2,000억원(8.2%)과 룩셈부르크 36조2,000억원(6.4%), 싱가포르 20조7,000억원(5.3%)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달 상장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조4,000억원어치를 샀으나 2조5,000억원어치를 팔았으며 여기에 2조1,000억원이 만기상환돼 1,920억원 규모가 순유출됐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