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일 연구원은 “지난해 9월 EU의 국제표준배출가스시험방식(WLTP) 도입으로 일시적 모델 인증 병목 현상이 있었으나 최근 대부분 해소돼 매출 비중 높은 유럽 시장의 타이어 수요가 회복될 전망”이라면서 “지난달 독일 자동차 판매가 전년 대비 2.7% 증가하는 등 WLTP 도입 후유증에서 대부분 벗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미국 시장 가격 인상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2-3티어 타이어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미국 시장 판가 인상과 고무 가격 하향 안정화로 인한 마진 스프레드 개선세 역시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기아차의 북미 SUV 판매 확대에 따라 고인치 교체 타이어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국내 타이어 수출 단가는 작년 10월 4,312달러로 저점을 기록한 후 점진적으로 상승해 지난 1월에는 4.410달러까지 회복됐다.
이 연구원은 “올해 한국타이어 매출은 7조850억원,영업이익 7,43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률 10%대를 회복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