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8일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지난 15일 ‘롤론티스(Rolontis)’의 BLA(생물의약품 허가신청) 자진 철회를 공시했다”며 “이로 인해 시판 예정일이 올해 말에서 오는 2020년 상반기로 늦춰질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57만원에서 48만2,500원을 하향 조정했다. 다만 “BLA 철회는 한미약품의 잘못이 아니라 미국 내 CMO 업체와 관련된 것”이라며 “3~4개월 뒤 재신청이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선민정 연구원은 “롤론티스 외의 R&D 모멘텀은 여전히 견고하다”며 “스펙트럼사가 개발하고 있는 또 다른 파이프라인인 포지오티닙의 경우 올해 1월 EGFR Exon 20 돌연변이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2상의 환자 모집을 완료하고 하반기에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미약품의 하반기 R&D 모멘텀을 고려해 본다면 지금은 저점 매수 유효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