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지난해 11월 넥센타이어는 미국 시장 판가를 6% 인상했고 타이어 고(高)인치화로 유럽 시장의 평균판매단가(ASP)도 상승 추세에 있다”며 “고무 가격 하향 안정화로 원가율이 하락함에 따라 판가 인상과 함께 마진 스프레드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체코 공장 준공으로 타이어 생산 능력이 늘어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생산 능력은 체코 공장 설립으로 기존 연간 4.000만개에서 5,200만개로 약 30% 증가하게 됐다”면서 “단기적으로는 낮은 가동률로 인해 감가상각비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으로 회사의 이익창출 능력 확대에 기여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표준시험법(WLTP)으로 감소세를 보였던 유럽 시장의 회복세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2019년 매출액은 2조 1,140억원, 영업이익 2,2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올 1·4분기 매출액은 4,880억원, 영업이익 5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