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시황]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상승세 지속...장중 한때 2,180선 회복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오후 12시 3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6포인트(0.09%) 오른 2,178.17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이날 3.58포인트(0.16%) 오른 2,179.69에 출발해 장중 한때 2,18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등락을 반복하며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앞서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 역시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도 무역협상 기대감 등에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었다. 다우지수는 0.54%, S&P500과 나수닥지수도 각각 0.50%, 0.76%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재부각된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이 1,543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20억원, 975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기계업(1.64%), 운수장비업(1.60%), 비금속광물업(1.13%)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기가스업(-1.69%), 철강금속업(-0.88%), 전기전자업(-0.86%) 등은 내림세다. 종목별로는 광전자가 25.64% 오른 2,940원을 기록 중이고, 삼일제약(11.34%), 한창(9.65%)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한솔제지(-9.68%), 한화우(-6.76%), 웅진에너지(-6.75%) 등은 하락 중이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79포인트(0.51%) 오른 752.15에 출발한 코스닥도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이 시각 현재 지수는 6.10포인트(0.82%) 오른 754.46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9억원, 46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393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업(2.79%), 디지털컨텐츠업(1.87%), 음식료·담배업(1.66%)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방송서비스업(-1.52%), 비금속업(-0.57%) 등은 내림세다. 종목별로는 소리바다가 29.89% 오른 1,295원을 기록 중이고, 셀리버리(19.28%), 인트로메딕(18.86%)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파인넥스(-20.69%), 에이씨티(-14.23%), 솔고바이오(-11.40%)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는 4.45원 내린 1,132.85원에 거래되고 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