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부산시 정보화사업 분야별 비중./제공=부산시
부산시가 초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질의 실시간 모형화, 기상 모형화, 배출량 모형화 등을 위한 서버시스템을 구축한다. 낙동강 하구 염분 모니터링시스템을 고도화해 농민 등 염분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재개발ㆍ재건축 등 정비사업 조합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부산형 e-통합시스템도 개발ㆍ보급한다. 이와 함께 특화산업과 연계한 VR·AR(가상·증강현실) 콘텐츠를 개발한다.
부산시는 ‘스마트시티 부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이 같은 사업이 담긴 ‘2019년 부산시 정보화 시행계획’을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정보화 사업은 정보화 전략계획수립, 정보시스템 구축, 소프트웨어 개발, DB구축 등 정보화를 통한 행정업무의 효율 향상과 대민서비스 개선추진 사업을 말한다.
올해는 제5차 정보화 기본계획(2016~2020년)의 4차 년도로 스마트 행정 도입, 경제 활성화, 편리한 도시 환경 구축, 효율적인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구축 등 7개 분야로 나눠 사업을 추진한다. 정보시스템 자원 효율적 관리를 위한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가상증강현실 융복합센터 운영, 스마트기술 활용 재난안전대응시스템 구축, 빅데이터 기본계획 수립, 부산정보고속도로 운영 고도화 등 100개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담고 있다.
부산시는 이들 사업의 추진을 위해 총 567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기로 했다. 분야별로는 △산업정보화 분야 258.6억 45% △행정정보화 분야 99.7억 18% △스마트시티 조성 분야 84.4억 15% △도시기반정보화 분야 60.5억 11% △생활정보화 분야 33억 6% △e-거버넌스 구축 분야 17.9억 3% △정보복지 분야 13.2억 2% 순이다. 특히 클라우드 구축, 융복합 콘텐츠 개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 등 4차 산업 혁명시대에 대응한 분야에 투자 비중을 높였다.
부산시는 이번 계획의 면밀한 검토를 위해 학계, IT관련 협회, 관계기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부산광역시정보화위원회’의 심의를 거쳤으며 전문가 의견 등을 반영해 일부 내용을 수정·보완한 뒤 최종안을 확정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정보화 시행계획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정보통신기술(ICT)의 실생활 적용을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 4차 산업 혁명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스마트시티 부산 구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