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버닝썬’의 불법 행위를 무마한 혐의를 받는 경찰 윤모 총경이 18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그는 지난해 7월 버닝썬에서 미성년자 출입사건이 불거지자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34)씨의 부탁을 받고 후배 경찰에게 사건 진행 상황을 물어본 혐의를 가지고 있다.

또한, 경찰에 따르면 윤 총경은 평소 알고 지내던 한 사업가로부터 유씨를 소개받았으며 청와대에 파견 근무 중이던 2017년과 지난해에도 유씨 등과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빅뱅 멤버 승리(이승현·29)와 식사도 했으며 FT아일랜드 최종훈은 경찰 조사에서 “윤 총경 및 유인석 부부와 같이 골프를 쳤다. 말레이시아 K팝 공연 티켓도 윤 총경에게 건넸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윤 총경은 친분은 인정했지만 청탁이나 금전 거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버닝썬 공동대표를 맡은 이문호 씨는 오늘 마약 혐의로 구속영장심사를 받는다.

또한, 경찰은 마약을 유통하거나 투약한 사람 40명을 입건하고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