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 에어·미니 깜짝공개...韓출시 시기는 미정

별도 행사 없이 신제품 선봬

애플이 새로 내놓은 아이패드 에어 신제품 /사진제공=애플

애플이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 신제품을 깜짝 공개했다. 다만 미국과 일본 등에선 곧바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지만 국내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애플은 18일(현지시간) 별도의 행사 없이 10.5인치 아이패드 에어와 7.9인치 아이패드 미니를 선보였다. 아이패드 미니는 지난 2015년 가을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 내놓는 것이다. 행사를 갖지 않고 신제품을 선보인 것에 대해 외신에선 “애플이 이례적으로 조용히 신제품을 내놨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이패드 에어는 A12 바이오닉 칩과 뉴럴 엔진을 탑재해 전작 대비 성능은 70%, 그래픽 성능은 2배로 향상됐다. 애플펜슬과 스마트 키보드를 지원해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가격은 와이파이 모델은 62만 9,000원, 와이파이·셀룰러 모델은 79만 9,000원부터 시작한다.

아이패드 미니는 성능은 3배, 그래픽은 9배 빨라져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특히 애플 펜슬을 지원해 어디서든 스케치와 메모를 할 수 있다. 가격은 와이파이 모델 49만 9,000원, 와이파이·셀룰러 모델 66만 9,000원부터 시작한다.

새로운 아이패드 모델들은 미국과 일본, 캐나다, 영국 등에선 주문이 가능하며 다음 주부터 중국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한국에서의 판매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필 쉴러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부사장은 “아이패드는 게임부터 증강현실(AR), 애플펜슬을 이용한 노트 필기, 영화 스트리밍 등 폭넓은 용도에 적합한 최고의 기기로, 마술과 같은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약 3년 만에 새로 나온 애플 아이패드 미니/사진제공=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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