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스는 생산기지 일원화를 통한 시너지 증대와 고객사와의 소통강화를 위해 지난해 6월 베트남 공장을 착공했다. 투자금액은 총 380억원에 달한다. 나노스 측은 “이번에 준공된 나노스의 베트남 공장은 주요 고객사들과 30분 거리 내에 있는 베트남 빈폭성(Vinh Phuc) 바티엔(Ba Thien) 지역에 위치해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납기준수와 물류비 절감 등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선길 나노스 대표이사는 “최초로 증착 공정 현지화에 따른 공정 단일화를 성공적으로 달성해 최상의 품질, 최단 납기, 최저 가격으로 고객감동을 실천하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베트남 법인을 통해 나노스 제2 도약의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나노스의 또 다른 관계자 역시 “나노스는 삼성전기로부터 핵심인력들이 분사해 20년 이상 끊임없이 기술개발에 앞장 서 기술혁신을 이끌어 낸 기업”이라며 “이번 공장의 설립과 함께 경쟁력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베트남 공장은 오는 2분기부터 양산체제에 돌입해 올해부터 의미있는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나노스는 기존에 운영하던 본사와 필리핀·중국 공장 설비를 베트남 공장으로 통합 이전해 시너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나노스는 생산기지 일원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고정비 등 비용 절감 효과로 원가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작년 영업이익 기준으로 흑자 전환한 나노스는 최근 주 고객사로부터 수주 물량이 확대되는 등 올해 실적도 개선 될 전망이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