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연합뉴스
오승환 /연합뉴스
동갑내기 메이저리거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와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이 시즌 개막(29일)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추신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멀티 안타를 때려냈다.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한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167에서 0.222(27타수 6안타)로 올랐고 타점은 5개로 늘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기습 번트 투수 땅볼로 물러난 그는 3회말 중전 안타에 이어 5회말 1사 1·3루에서는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7회말 무사 1루에서 3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곧바로 대주자와 교체됐다.
오승환은 시범경기 초반 부진을 딛고 3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오승환은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전에 팀이 6대3으로 앞선 8회초 구원 등판, 1이닝 동안 피안타와 사사구 없이 2탈삼진으로 역투했다. 시범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낸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2.71에서 10.80으로 낮췄다. 목 담 증세가 호전되면서 점차 정상 페이스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