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무기 개발 의혹(CG)/연합뉴스
북한과 이란의 군부가 핵·미사일 개발 협력을 지속하는 것으로 의심된다는 미국 의회조사국(CRS)의 보고서가 나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의회조사국은 지난 15일 ‘이란의 외교 및 국방정책’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북한이 이란과 공식적인 군부 대 군부 관계를 가진 소수의 국가 가운데 하나라며, 이는 무기 구매와 증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과거에 이란에 소형 잠수함을 공급한 전력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현재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양국 간 협력의 범위를 파악할 수 없다고 밝히며, 양국이 최근 실제로 미사일 관련 부품을 주고 받았는지도 확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이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를 이행하겠다는 약속은 하지 않았지만, 제재를 위반하면서 이란을 지원하기에는 북한의 경제 규모가 너무 작다고 설명했다.
/신화 인턴기자 hbshin120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