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쏠린 청량리 분양...한양, 첫 타자로

한양수자인 4월 청약 유력
롯데캐슬 SKY-L65도 채비
재개발사업·GTX 등 호재로
청량리 일대 '제2 용산' 주목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분양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청량리’ 분양이 4월 첫째 주 시작된다. 분양가 심사 등으로 지연됐던 청량리 분양이 드디어 막을 올리게 되는 것. 첫 주자로는 한양이 동부청과시장 부지에서 공급하는 ‘한양수자인’이 나설 예정이다. 재개발 사업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각종 개발 호재로 ‘제2의 용산’으로 떠오르는 청량리인 만큼 첫 분양 단지의 분양가와 청약 성적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청량리 분양 첫 주자로 동부청과시장 부지에 들어서는 한양수자인이 유력하다. 이 단지는 59층, 4개 동, 아파트 1,152가구(전용 84~162㎡)로 구성됐다. 일반분양 물량은 1,129가구다. 한양은 청량리 분양 단지 가운데 가장 먼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분양가 협의를 시작하면서 오는 4월 첫째 주에는 분양일정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에는 효성중공업이 옛 수산시장 일대에 공급하는 40층 주거복합단지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가 첫 타자로 예상됐으나 업체 간 극심한 눈치 보기가 이어지면서 한양이 첫 공급을 하게 됐다.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3.3㎡당 2,600만 원~2,700만 원 선을 예측하고 있다. 분양가가 9억 원을 넘을 경우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어 분양성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청량리에 연이은 호재가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전용 84㎡ 분양가격이 9억 원을 넘을 가능성도 남아있다.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한편 청량리 한양수자인을 시작으로 롯데건설과 효성중공업도 속속 분양 채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은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하는 ‘롯데캐슬 SKY-L65’를 선보인다. 연면적 37만 6,654㎡ 규모의 복합단지로, 지하 8층·지상 65층 아파트 1,425가구와 오피스텔 528실, 백화점과 호텔을 갖춘 42층의 랜드마크타워 1개 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용두동 11-1에 들어서는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40층 2개 동, 아파트 220가구로 구성된다.

청량리역에는 현재 KTX와 분당선, 지하철 1호선, 경의 중앙선, 경춘선이 지나며 GTX-C노선 신설이 확정됐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GTX-B 노선까지 추진이 결정되면 청량리역은 총 6개 노선이 모이는 동북권의 교통 거점이 된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롯데캐슬 SKY-L65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