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기다리는 수입차] 닛산 신형 리프




닛산 ‘리프(LEAF)’는 오랜 시간 사랑받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대표적인 전기자동차다.

리프는 지난 2010년 세계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로 데뷔해 뛰어난 성능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전기차 시장에서는 세계 최초로 올해 3월 기준 40만대 판매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로 등극했고 노르웨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며 월드 베스트셀링 전기차의 기준을 세워가고 있다.


리프의 우수한 품질은 70년 이상된 닛산의 전기차 연구개발(R&D) 노하우에서 나온다. 닛산은 전기차 리더답게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40만대 이상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수많은 데이터와 고객 사용 경험을 차량 개발 과정에 반영하고 다양한 상황에서 철저한 테스트를 거쳐 검증된 기술과 뛰어난 안전성을 갖췄다. 실제로 리프는 2010년 출시 후 현재까지 배터리 및 화재 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을 만큼 안전성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발생시에도 배터리 관련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내구성을 인정받았다. 전 세계 자동차 어워드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함으로써 최고의 전기차로서 역량을 입증하기도 했다. 유럽 및 일본의 신차 평가 프로그램(NCAP)에서 최고 안전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으며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선정한 2018 CES 최고 혁신상 및 2018 세계 올해의 자동차(WCOTY) 월드 그린카 등을 수상했다.

신형 리프는 진화된 e-파워트레인을 장착해 최대출력 110㎾(150ps), 최대토크 32.6㎏.m의 성능을 바탕으로 친환경적이면서도 짜릿한 주행감을 준다. 주행거리는 이전 세대 대비 76% 개선된 231㎞로 늘어났다. 새롭게 탑재된 ‘e-페달’은 하나의 페달만으로 가속·감속·제동까지 제어가 가능해 주행의 즐거움은 높이고 운전자의 피로감은 줄여준다. 코너링 때 각 휠에 실리는 브레이크 압력을 조절하는 인텔리전트 트레이스 컨트롤, 차량 주변 이미지를 360도로 보여주는 인텔리전트 어라운드 뷰 모니터, 인텔리전트 차간거리 제어 및 비상브레이크 등 안전 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차량 내부는 다섯 명의 탑승객을 편안하게 수용할 수 있는 넉넉한 크기를 자랑한다. 후방 적재 공간도 435ℓ로 크게 넓어졌다. 여기에 스티어링 휠과 전 좌석에 열선이 내장돼 사소한 부분까지 탑승객을 세심하게 배려해 제작됐다.

신형 리프는 다양한 색상과 세련된 내외관으로 디자인 경쟁력도 갖췄다. S와 SL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외장 색상은 브릴리언트 실버, 슈퍼 블랙, 딥 블루 펄 등 총 7가지가 있다. 펄 화이트의 경우 블랙과 투톤 컬러가 가능해 개성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신형 리프의 판매가격은 4,190만~4,900만원으로 책정됐다. 정부 보조금(900만원)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450만~1,000만원)까지 고려하면 2,000만원대부터 구입할 수 있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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