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유틸렉스 면역항암제 위탁개발 계약

20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김태한(왼쪽)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과 권병세 유틸렉스 대표가 면역항암제 위탁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바이오 벤처기업 유틸렉스가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에 대한 위탁개발(CDO)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위탁개발은 임상시험이 완료된 제품을 대신 생산해주는 위탁생산(CMO)과 달리 신약 개발기업과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하는 것을 일컫는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바이오는 유틸렉스가 개발 중인 최대 15종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에의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 1상 물질 생산을 향후 5년 동안 제공한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유틸렉스는 면역항암제 전문 바이오기업이다. 항체·T세포·CAR-T세포 등 면역항암제 전 분야에 신약 후보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외 6개사와 신약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됐다”며 “우리 회사의 기술을 통해 유틸렉스를 비롯한 국내 바이오벤처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조기 상업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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