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해 1·4분기 매출액은 1조6,69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0% 줄고 영업손실은 243억원으로 적자 전환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실적 부진은 애플 아이폰 판매 부진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영향이 크다”며 “감가상각비 증가도 부담으로 작용해 1분기 영업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2·4분기도 적자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나 애플 신제품 효과로 3·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애플 신제품 3개 모델 중 2개에 트리플 카메라 모듈 채택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욱 복잡해진 트리플 카메라 모듈에서 이미 경쟁력을 확보한 LG이노텍이 시장 점유율을 유지 또는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시장 우려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