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한국생산기술원은 21일 ‘차세대 조선·에너지 부품 3D프린팅 제조공정 연구센터’ 착공식을 열었다.
제조공정연구센터는 총 230억원이 투입돼 남구에 위치한 울산 테크노산업단지 내에 전체면적 2,054㎡, 연구동과 시험 공장(파일럿 플랜트) 2개 동 규모로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연구동은 3D스캐너실, 연구실, 회의실 등이, 시험 공장에는 3D프린팅 장비실, 실험실, 후처리실 등이 들어선다.
기업의 생산공정기술 및 신제품 개발, 시제품 제작·생산, 소재·부품 신뢰성 평가 등을 지원한다. 울산시가 시설을 짓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운영한다.
울산 테크노산업단지에는 이번 제조공정연구센터뿐만 아니라 2020년부터 ‘3D프린팅 벤처집적 지식산업센터’와 ‘소재 상용화 3D프린팅 품질평가센터’가 완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울산 테크노산업단지에는 앞으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대학교와 기업들이 연계한 국내 최대 3D프린팅 산·학·연 클러스터가 구축될 전망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센터 착공으로 3D프린팅 산업 기반구축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머지않아 울산 테크노산업단지에 3D프린팅 집적지가 조성돼 울산이 국내 3D프린팅 산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