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1일 삼성전기가 올해 1분기에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면서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3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록호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삼성전기의 매출액은 2조1,533억원, 영업이익은 2,383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각각 2%, 9%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향 스마트폰을 포함한 IT 수요의 전반적인 약세로 컴포넌트솔루션 부문의 물량이 전 분기대비 7% 감소했다”며 “다만 이 부문의 실적 감소는 생산라인 전환의 영향도 있어 중장기적으로 보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실적 부진이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고 현 주가가 역사적인 주가순자산비율(PBR) 밴드 평균인 1.6배를 하회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저가 매수를 고민할 때”라며 투자의견은 종전처럼 ‘매수’로 제시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