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공보육시설 이용률 40% 만든다

자가 소유 민간어린이집, 국공립 전환 출발

부산시는 2022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등 공보육시설 250개를 추가 확충해 이용률을 40%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현재 부산지역 공보육 시설은 47개로 이용률은 29.1%이다.


민간어린이집의 공립화는 크게 유상 임대 중인 공동주택 관리동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사업과 자가 소유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사업(국공립장기임차사업)으로 구분된다.

국공립장기임차사업은 지자체의 사전적격 심사와 위탁심의 등을 통과한 민간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원장이 소유한 어린이집에 대해 지자체와 무상임대계약을 체결하고 원장의 초기 운영권을 보장하며 리모델링비와 근저당 설정비를 지원해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부산에서는 사상구 아이숲어린이집이 이달 말 최초로 국공립 전환을 앞두고 있다. 이는 어린이집 관계자와 사상구청 등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의지가 있어 가능했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민간어린이집이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하면 정부에서 인건비가 별도 지원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어린이집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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