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성관계 몰카 소중히 보관한 男, 무려 50개 “탁상시계에 카메라 숨겨 촬영”

여자친구들과 성관계하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3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20일 대구 수성경찰서는 여자친구와 성관계하는 모습을 몰래카메라로 불법 촬영한 혐의(불법촬영)로 A씨(30대)를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A씨는 2016년부터 교제한 여성 5명~6명과 성관계하는 장면을 불법으로 촬영해 휴대폰과 외장하드 등에 보관한 혐의를 가지고 있다.


그가 촬영한 영상은 50여 개에 달하며 영상은 30초~1분 분량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의 이 같은 범행은 여자친구 B씨가 지난달 A씨의 집 책상 서랍에서 외장하드를 발견, 경찰에 신고하면서 밝혀졌다.

또한,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집안 탁상시계에 카메라를 몰래 숨겨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야기했다.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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