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이정기(왼쪽) 한국선급 회장과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가 협약을 맺고 해양무인체계 기술 발전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사진제공=한국선급
한국선급(KR)은 21일 KR 부산본사에서 LIG넥스원과 해양 무인체계 기술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해양 무인체계 기술 관련 기술자료 및 정보의 상호교환 △해양 무인체계 관련 교육·훈련 상호 지원 △해양 무인체계 연구개발 및 양산품에 대한 인증 서비스 지원 △함정 설계·건조 기준의 적용 및 활용에 대한 기술지원 △선박 사이버보안 기술 적용 및 인증 서비스 지원 등에 협력한다.
이날 체결식을 주관한 이정기 KR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LIG넥스원과의 실질적이고 정기적인 기술교류가 기대된다”며 “상선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해군의 미래 해양 무인체계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KR의 우수한 기술력을 해양 무인체계에 적용함으로써 국내 해양 무인체계의 기술력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미래 군전력 증강뿐만 아니라 방산 수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